20220324
샬롬! 아낌 없는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선교현장에 동행하시는 동역자 분들께 지난 사역 소식을 전합니다.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를 지내며 어느 것 하나도 확실한 것 없는 소식들 가운데서 혼란을 겪고 있을 때, 우리에게 여전히 분명한 등불이 되는 것은 수천 년 역사가 지나가는 동안에도 한 번도 변한 적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입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에게 스스로 계신 분의 생명을 고스란히 내어 주사 그 피로 대속하여 구원하시고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을 허락하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은 자로서 우리 주님의 지상 마지막 명령이신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것은 참으로 복 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너희가 거주하면서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에스겔 36:26-28)
선교는 주님이 친히 시작하셨고, 또 주님이 친히 완성하십니다. 우리는 그저 그 선한 일을 행하시는 주님과 함께 동행하며 그 기묘함을 기쁨으로 누리는 것입니다. 훗 날, 우리의 모든 눈물 닦아 주시고 안아주시며 그 영원한 집으로 인도하실 주님을 찬양하며 지난 선교지 소식을 나눕니다.
녜삐(Nyepi)
지난 3월 3일은 매년마다 돌아오는 녜삐였습니다. 지난 2년 간의 팬데믹 기간동안 '녜삐 오고오고 행사'(귀신 모형을 만들어 행진을 한 후 불태우거나 망가뜨리는 행사)를 금지 했었으나 올해는 규제가 풀려 큰 길마다 귀신 모형들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녜삐 기간 동안 지켜야 하는 사항은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점등을 할 수 없고 그 24시간 동안 모든 외출이 금지됩니다. 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섬기는 현지교회에 형제들을 소집했습니다. 녜삐 24시간 동안 릴레이 기도를 하기 위한 '기도의 용사 7명'이 집으로 모였습니다. 릴레이 기도 명단과 시간을 짜고 기도 책자인 “느헤미아 52 기도- 1권 복음의 영광”으로 기도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두세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함께 하신다 약속하신 주님의 말씀을 힘입어 주님의 나라와 발리 땅의 복음화와 교회와 선교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지지리도 기도 하기 싫어하는 자들을 불러내셔서 밤을 새워 기도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기대하는 복 된 시간이었습니다.
Starlife(스타라이프)
2022년 1월 송구영신 세워 놨던 계획들이 지켜지지 않고 있음이 교회 전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자 몇몇 교회 리더십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2월1일부터 28일까지 전교인 금식을 선포했습니다. 금식 방법은 다양하게 진행 했습니다. 한끼, 두끼 금식. 다니엘 금식(채식) 미디어 금식등... 무엇보다도 금식을 통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금식 중에 주님이 허락하신 선물같은 아이가 교회 공동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5개월 된 남자 아이인데, 아이 아빠는 범죄로 인해 감옥에 장기간 갇히게 되었고 아이 엄마는 아직 어려 아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교회 리더십인 에노스&세렌 가정이 아이를 위탁하였습니다. 교회가 함께 도우며 키워가기로 하고 아이 이름을 모세로 지어 주었습니다. 비록 육신의 부모에게는 외면 당했지만 민족과 나라를 이끌어갈 지도자로 성장 할 모세를 시작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의 부모가 되어줄 ’프로젝트 모세’를 교회 전체적으로 계획 중입니다. 긍휼사역을 담당할 복지센터를 위해 작은 일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열어 주실 복지센터의 재정을 돕기 위한 자비량 사역으로 ’ZION Babershop(시온이발소)’를 준비 중입니다. 이미 저를 포함한 5명의 사역자가 이발기술을 배웠고 이발소를 오픈하기 전 교인들 집을 방문하며 경험을 다지고 있습니다. 주님이 허락하시어 자비량 사역이 가능해진다면 최소 300만원으로 오픈 할 수 있는 ’시온이발소’를 발리 전 지역에 최대 12개 오픈 할 예정입니다. 전체 수익의 십일조는 로컬 교회로 또 다른 십일조는 복지센터 지원금으로 모아 사역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사실 한국의 12교회가 각각 300만원씩 함께 힘을 모아 ’프로젝트 모세’에 동역 한다면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장기적으로 ’프로젝트 모세’를 도울 수 있는 12개의 ‘시온이발소’ 오픈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함께 손 모아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스쿨오브샤인(SOS)
코로나 19가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3월 첫 주부터 '인도네시아 키즈랜드(IKL)' 사역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편 126:6) 말씀을 받아 다시 시작된 'IKL'은 보이는 열매를 보며 실망하지 않고 곧 그 열매를 거두실 주님을 위해 울더라도 모진 비, 바람이 불더라도 씨를 뿌리기로 했습니다. 잃어버린 발리의 작은 영혼들이 주님께로 속히 돌아오게 되기를 함께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팬데믹 중에 발리로 부르심을 받은 ‘어린이 전도협회’와 연합하여 어린이 세미나와 전도를 기획 중입니다. 귀한 선교 단체와의 연합을 통해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기를 소망 합니다.
‘사랑의 바이올린 인도네시아’ 랜선 합주회가 있었습니다. 미디어 팀으로 섬기며 녹음과 녹화 전체 진행을 담당했습니다.
패트라버르캇
한국어와 문화, 캐릭터 개발을 가르치고 있는 패트라 버르캇에도 대면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수업을 통해 타 종교 권에 있는 아이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되기를 소망 합니다. 복음을 나누는데 지혜롭고 명철 할 수 있기를 기도 부탁 드립니다.
기독교음악수업
발리에 있는 몇 안되는 신학교 중 STTII(인도네시아 복음 신학교)에서 2022년 새 학기를 시작으로 현 시대적 교회 음악(CCM)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실 주님만 의지하며 수업을 통해 찬양 사역자가 세워지고 로컬 교회와 발리의 기독교 문화가 견고해질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가능하다면 4월 중으로 자와섬 전역과 인도네시아 동부지역(티모르, 숨바, 로테..)으로 선교탐방 및 복음 세미나와 부흥회를 계획 중입니다. 선교 탐방과 복음 세미나, 부흥회를 통해 만나게 될 청소년 청년들을 발리 초대하여 리더십 훈련 후 각자의 지역으로 재 파송함이 목적입니다. 진행 될 선교의 총 재정은 한화 약 350만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재정과 인력과 모든 준비과정을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2. 고은선 선교사와 누림, 드림의 건강과 안전한 인도네시아 입국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 부탁 드립니다.
3. 주님이 다스리시는 나라 외에는 어디에도 완전한 나라는 없지만 새로 출범한 정부가 하나님 두려워 할 줄 아는 정부가 되게 하시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속히 멈춰지기를 기도하며 모든 바이러스로부터의 상황이 종료되어 다시 복음을 들고 세계 열방을 섬기는 한국교회와 인도네시아 교회를 비롯한 모든 주님의 교회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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