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6

 샬롬!  임마누엘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같은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며 하나님 나라와 선교를 위해 함께 동역 해 주시는 주님의 교회공동체와 동역자 분들께 지난 소식을 전합니다.

먼저 늦었지만 2026년 새해 넘치는 하늘의 복이 가정과 사역, 그리고 사업장가운데 풍성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영육 간에 강건과 함께 모든 필요를 주님이 친히 채우시기를 소망합니다.

저희 가정은 연말부터 현재까지,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특별히 보호하시고 이끄시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2026년 인도네시아 이민청 시스템이 바뀌어서 하루면 가능하던 비자 발급이 5일로 늘어나면서 제가 5일 먼저 싱가포르에 나가야 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급한 상황이다 보니 선교관 숙소도 예약 할 수 없었기에 싱가포르에서 가장 싼 숙소(10인실)를 예약하고 가족들을 사역지에 남겨둔 채 싱가포르로 향했습니다. 5일 후 가족들이 도착했고 총 휴일포함 14일이 지난 후에 가족들의 비자까지 발급이 완료되어 다시 사역지로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긴 여정으로 인해 재정이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마음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주님은 정말 신실하게 필요 하나 하나를 채워 주셨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구멍 난 재정을 회복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만나와 메추리로 먹이시는 주님을 다시 피부로 경험하는 사건이었고 선교사 삶의 묘미를 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탄식을 감사로 바꾸시려는 훈련의 기간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누구를 원망 할 수도, 누구에게 부탁 할 수도 없는 그 때에 오직 하나님께 만 의지하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지금 주어진 시간이 또 맡겨 주신 사역이 무엇보다 값지다는 것도 다시금 알게 해 주셨습니다. 

혹시 지금 혼자서, 혹은 우리 가정이, 우리 공동체가 해결 할 수 없는 막막한 어려움에 처해 계신 가요? 그렇다면 지금이 더욱 하나님이 일 하실 시간입니다. 기도와 간구로 그리고 감사함으로 우리의 필요를 하나님께 아뢰시고 주님의 일하심을 보는 동역자 여러분들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 4:6-7)   

레갑교회

기도해주시는 가운데 연합하며 움직이는 교회, 레갑교회는 주님의 몸된 교회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도 부탁 드렸던 대로 지난 주(매월 4번째 주)에는 'Gereja Visi Tuhan(주님의 비젼교회)'에서 말씀사역과 찬양팀 세미나 사역을 진행하였습니다. 함께 교제하며 연합하여 예배함이 기쁨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가까이 지내는 선교사님 중 한분이 시온 이발소에 방문하셨습니다. 이발을 하러 오셨지만 마침 기다리고 있는 손님이 많아 짧은 교제만 나누고 돌아가셨습니다. 하지만 짧은 교제의 여운은 길고 깊었습니다. 방문해주신 선교사님과의 교제는 늘 '예배'입니다. 작년 말에도 예배를 주제로 깊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언제 한번 함께 예배모임을 갖자던 소망이 해를 훌쩍 넘겼습니다. 그래서 3월1일(주일)에 레갑교회에서 말씀을 전해주시면서 연합예배를 드리면 어떻겠냐고 초청을 드렸습니다. 흔쾌히 허락해 주셨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다음 주 예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네시아 발리 땅에 하실 일을 기대해봅니다. 두 선교사 가정이 연합하여 예배함이 신학과 교단을 넘어 또 다른 선교사들의 연합이 되고 그 연합이 지역과 나라와 열방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하게 하실 주님의 일을 기대해 봅니다. 모든 찬양과 영광을 받으시기 합당하신 주님을 예배합니다!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골3:11)

HANDMADE

지난 아웃리치 때 방문했던, 주 안에서 사랑하는 소니 형제와 함께한 WITNESS 간증 찬양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리고 함께 은혜를 나누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소니 형제가 작사 작곡한 찬양이 너무 은혜가 되어서 한국어 번안 곡으로 핸드 메이드가 다시 불러볼 생각입니다. 지난 과오로 인해 갇혔던 교도소에서 주님을 찾게 하시고 다시 만나 주신 주님의 선하심을 찬양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떠나 살 수 있을까요? 하는 일이 모두 술술 잘 풀려 떵떵거릴 때도, 혹은 수치스럽고 부족함이 우리의 민 낯을 드러낼 때도 주님은 늘 거기, 여전히 구원자로써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시편139:7-10)

https://youtu.be/miDrv_97Z_I?si=82FUz1XcUUag_xMe


모세 프로젝트

동역자 분들의 사랑과 관심과 기도로 벌써 5년이된 모세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모세들은 무럭 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동남아 전체가 우기를 지나고 있는 계절이라 감기에 걸려 고생 할 때도 있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심 가운데 평안을 누리고 있습니다.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모세 프로젝트가 비영리 사단법인을 세우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본격적으로 아이들과 엄마들을 돌보고 아이들을 민족을 이끌 지도자로 세우기 위함 입니다. 지혜가 필요하고 인재도 필요합니다. 물론 필요한 재정도 있습니다. 함께 마음과 손을 모아 주시 길 바랍니다. 주님이 친히 이끄시는 모세 프로젝트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시온 이발소

예상에 없던 싱가포르의 여정을 마치고 사역지로 복귀 후, 저는 시온 이발소에서 이발사로서 하루에 10명 남짓한 불특정 다수의 남성들을 만나 간단한 담소를 나누며 이발을 해줍니다. 느지막이 이발소 문을 닫고 정산하고 돌아오는 길에 문득 생각해보니, 저는 하루 종일 일해서 25,000원을 벌었습니다. 허탈한 웃음이 나왔습니다. "아니, 고작 하루에 25,000원을 벌자고 법인을 세우고 월급을 주고 세금을 내고 투자를 해서 인도네시아서 비지니스 선교를 한단 말인가?" 손님들도 동일하게 물어옵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한국에 돈을 벌러 가는 건 알겠는데, 왜 한국 사람이 인도네시아에서 인도네시아 임금으로 일을 하는 거요?" 글쎄요..? 왜 그럴까요? 저도 왜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렴풋이 알 것도 같습니다. 이 계산해도 답이 안 나오는 일을 먼저 하신 분이 있거든요. 그 분에 비하자면 저희는 아주 부유한 편입니다. 죽어 마땅한 죄인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고 선교사로 불러 주셔서 영혼을 만나 영원한 것을 나누게 하십니다. 사실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만나는 일에 비하면 지금까지 투자된 모든 것들은 하나님 앞에서 그리 크지 않습니다.   

시온 이발소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매일 새로운 영혼을 만납니다. 일터교회에 들여놓는 발길마다 모두가 성도 혹은 예비 성도입니다. 어느새 이발의자는 강대상이 되고 이발을 하는 동안 교제의 시간이 됩니다. 시온 이발소만의 특별서비스, 이발을 마치고 난 후, 마사지 서비스는 한 영혼을 위해 축복하며 기도하는 시간 입니다. 때로는 들리지 않게 때로는 양해를 구하고 기도를 해줍니다. 무엇보다도 확실하게 변한 것은 기도하는 저의 마음입니다. 만난지 20분도 안되는 한 영혼을 위해 축복하며 기도하는 제 입술과 마음에는 예수님의 사랑이 가득 채워집니다. 한번 방문한 손님이 재방문하고 세번째 까지 오면 단골이 됩니다. 그 단골 손님은 저에 대한 정보를 대충 알기에 더 깊은 대화를 하게 되고 가치관과 신앙에 대한 대화를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이때 저는 제 안에 있는 보물인 예수그리스도를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요즘 저는 하늘의 보화를 쌓으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가난한 목수로 사시다가 우리의 죄를 다 뒤집어 쓰시고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서 죄 자체로 취급을 받으셨습니다. 그 모든 죽음과 죄의 저주를 끊으시고 다시 사셔서 우리에게 구원과 부활의 산 소망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 5:21) 

현지법인 '겐그레아 자이언 누산따라(PT. Kengkrea Zion Nusantara)'는 주님이 친히 세우셨습니다. 외국인 노동자인 저와 현지인 동료들은 세우신 분만 바라보며 인도네시아 선교의 자립을 위해 맡겨진 곳에서 복음을 전하며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3월 셋째 주 한 주간, 현지사역자 직업 훈련을 위한 이발세미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 양성을 위해 에노스 전도사를 이발 전문 훈련 목적으로 한국에 3달간(올해 말) 보낼 계획으로 의사 소통과 수업 청강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시작합니다. 이 일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긴급한 기도 제목입니다. 지난 해 안식년동안, 그리고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키즈 랜드(IKL) 어린이 사역을 잘 감당해 주던 사역자 피라가 지난 주 큰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지난 발렌타인 데이(14일) 토요일아침 7시, 출근 길에 피라가 타고 가던 오토바이를 덤프트럭이 받았고 트럭의 앞 바퀴부터 뒷 바퀴까지 지나간 피라의 왼쪽 팔은 동맥이 파열 된지 6시간이 지나 결국, 절단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중환자실에서 치유 중 이며 아직도 눈썹 뼈와 광대 뼈, 턱 뼈 재건수술과 성형 수술이 남아있습니다. 법적이 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기도해 주시고 약혼자인 파울에게 새 힘을 주시기를 기도 부탁드리며, 무엇보다 피라에게 허락하신 이 고난을 잘 이겨내어 몸도 마음도 잘 회복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돕고 있습니다. 아직 의식이 완전히 돌아온 상태가 아니라 소통이 어렵습니다. 회복을 위해 기도 해주세요. 피라의 가족들의 위로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피라와 파울의 부제로 제가 당분간 어린이 사역에 다시 투입하고 있습니다.  

 

2. 허락하신 비지니스 선교 사역을 통해 인도네시아 선교의 자립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땅에 자비량 선교사들이 세워지고 열방으로 복음을 들고 나갈 수 있도록. 

3. 며칠간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발리 이 곳, 저 곳이 홍수입니다. 홍수 후에 전염병을 막아 주시고 발리가 빨리 회복 되기를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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