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0
샬롬! 하나님 아버지의 선하심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은혜로
동일한 보배로운 생명의 복음을 받은 사랑하는 교회 공동체, 동역자 하늘가족들을 축복합니다. 지치고 바쁜 일상이지만 여전히 선교지를 잊지 않고 기도해주시는 동역자들의 사랑과 기도, 관심과 헌금에 대해 감사하는 저희의 마음을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선교지에서 무엇보다도 중보기도의 힘을 느낍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종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이 죄인 괴수를 사랑하시어 십자가에서 목숨까지 내어주신 십자가의 그 사랑의
비밀을 더욱 더 가까이 알게 하시어 인간적인 동정인 아닌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맡겨주신 공동체를 더욱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한국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몇몇의 뉴스를 들었습니다. 마음이 아프고
답답하게 느껴지는 심정을 부인 할 수 는 없습니다. "오늘은 또 누가 단두대에 오를까?" 누구도 믿을 수 없고 누구도 믿어서는 안 되는 사회가 되어가는 것 같아 마음이 착잡합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갈 2:16)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결코 도덕이나 인간 측에서 선하게 여겨질 만한 행위가 우리를 죄악에서부터 자유롭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온전히 연합되어 이전에 죄 덩어리였던
나는 죽고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닌 예수로 말미암아 살 때 비로소 의롭다 하심을 입음을.. 그래서
더욱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 안에 사는 삶으로 증명해 내야 합니다. 우리 수준에서의 노력 정도가 아닌, 나는 할 수 없지만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기에 가능한 삶. 정신통일이나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따위로는 가능하지 않음을 너무도 잘 알기에... 다시 주님과 연합하는 법, 혹은 다시 주님께로 돌아가는 방법은 다름아닌 오직 찬양 말씀 기도 곧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호 6:3) 정치 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모든 부패가 척결되어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자는 세상의 소리는 우리를 영적으로 안주하게 만듭니다. 마라나타! 우리 예수님 곧 다시 오십니다. 우리가 해야 될 일은 회개요, 복음으로 살며 복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도 다름없이 같은 복음을 받고 복음에 합당하게 살고 계시고 또 살아가실 동역자 분들을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선물 드림이
지난 1월 22일 한국으로
돌아간 후 일주일도 채 안된 1월28일에 하나님의 은혜로
득녀했습니다. 이름은 최드림입니다. 하나님께 드림 되어진
딸. 영어로는 하나님의 꿈(dream)입니다. 고선교사의 건강상 문제로 한국에서 출산을 결정했지만 예상하고 있던 종양이나 혈소판 수치 저하의 문제 없이 아주
건강하게 개인 산부인과병원에서 드림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주 값진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족 분만 실에서 아내의 산통을 옆에서 함께 할 수 있었고 아기가 나오고 탯줄을 자르는 것 부터 양수 온도와
같은 온도의 물을 받아놓은 대야에서 아기 몸을 닦아주고 또 아기를 물에 담궜다 빼며 중력을 느끼게 해주는 경험도 했습니다. 정말이지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생명의 신비 정도를 넘어선 우주의
신비, 어쩌면 그 이상의 이치를 느끼고 있는 것만 같은 그런 오묘한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아기가 태어난 직 후, 탯줄을 자르기도 전, 간호사가 아내에게 아기를 안겨주었을 때는 너무도 감격이 되어 감정을 억제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이전에 몰랐던 부모님의 마음이 이해가 되어져 갑니다. 아직은 다 알 수 없지만 아이들이 커나가면 갈수록 그 헌신과 그 고통을 넘겨 낸 사랑을 알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마치 주님이 붙여주신 영혼을 만날 때 주님의 마음이 읽혀 지듯.. 가족들과 더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주님의 마음이 향해있는 발리로 가족들을 남겨둔 채 2월 7일 다시 돌아왔습니다
함께걷는교회 단기선교팀
2월 11~17일 저희
부부가 청년시절부터 몸 담았던 조이코리아 선교회 대표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함께 걷는 교회'가 단기 선교를 위해 발리에 왔습니다. 발리 인들을 초청하여 한국문화행사인 '코리안 나이트', '숨바섬 전도와 부흥회 사역', 발리소재 작은 섬인 '렘봉안 섬 땅 밟기 기도'등을 계획했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우리의 계획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계획으로 인도 하셨습니다. 매일 아침 묵상으로 말씀기도를 했습니다. 분문은 매일 한 장씩 에베소서 1장으로 6장까지였습니다. 약간은
분주한 하룻밤이 지나고 '코리안 나이트'를 준비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지체 중 한 자매가 왼쪽무릎에 통증을 호소했고 급기야 응급실로 이동했습니다. 남아있는 지체들도, 응급실로 이동하는 우리도 모두 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만약 자매가 아픈 것이 지속된다면 '코리안 나이트'는 문론이요 다음날 아침 숨바섬행 일정까지 취소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운전하고 응급실로 달려가는 동안 주님이 주시는 담대한 믿음이 있었고 아픈 자매에게 계속 기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해서 X-ray촬영을 할 때 자매 무릎에서 딱하는 소리가
났고 뒤늦게 온 전문의가 몇 번 무릎을 만진 후 실려 들어갔던 자매는 멀쩡히 두 다리로 차에 탑승해 교회로 돌아오는 동안 "은혜로다" 찬양을 열창했습니다. 교회에 도착했을 때 여전히 기도하고 있던 남은 선교팀원들은 멀쩡하게 돌아온 지체를 보자 모두가 기쁨에 넘쳤고
풍성한 은혜 가운데 코리안 나이트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다음날 일정은 숨바섬 사역. 머물게 될 교회(미나사교회) 리더십
가정이 공항부터 픽업해주시고 식사도 제공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그 날 저녁 부흥회 준비하고 부흥회가
시작되었고 찬양이 끝나고 한국교회 전도사님이 말씀을 전하시기 전 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부흥회 시작
전 식사를 준비해주셨던 현지 여자권사님께서 부흥회에 참석하려고 오시던 중 음주 운전하는 오토바이에 치여 돌아가셨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말씀을 이제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서 집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인들도
술렁거렸습니다. 하지만 결국 주님은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에게 가장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갈라디아서 3장 10-14절의 본문으로 우리모두에게 질문을 던지셨고 영원한 생명은
우리를 위하여 나무에 달리사 죄의 저주를 대신하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어짐에 대하여 전도사님의 설교를 통해 나누어 주셨습니다. 예배 후 기도회 때 성도들 가운데 구원확신이 없는 지체들을 초청했고 아픈 지체들과 기도가 필요한 성도들을 초대하여
함께 기도 했습니다. 이틀간의 부흥회, 초상집 심방, 교회사모님이 교장으로 계신 기독 고등학교 방문까지 미리 세워둔 계획이 아닌 주님 친히 이끄시는 스케줄 가운데
거했습니다. 렘봉안 섬에서는 선교 주제 처럼 "너는
크게 자유를 외쳐라."가 모두의 고백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찬양과 기도가 렘봉안 곳곳에 울려 퍼지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6일간의 일정 동안 읽게
하신 에베소서. 전체로 특별히 함께 걷는 교회에게 주님이 강하게 말씀하시는 것이 있었습니다. 주님이 찾으시는 진정한 교회의 모습에 대해 너무도 신기하리 만큼 말씀을 열어 보여 주셨습니다.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를 십자가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주심을 그 복 자체 이신 예수그리스도
가 우리 안에 거하시고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셔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되어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인 성전으로 세워지는 놀라운 그리스도의
교회에 대한 비밀을 정확히 도 알려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개인에 삶에서 또 교회공동체 가운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에 대한 디테일 까지 마치 에베소서 전체가 교회인 나 스스로에게 쓰인 듯, 함께
걷는 교회를 위해 쓰신 듯 한 놀라운 살아있는 말씀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몇몇 지체들의 투박하지만
진실된 그 고백들은 아직도 저 스스로에게 신선한 도전이 되어집니다. 주님의 한 몸 된 공동체요, 그리스도의 신부 된 함께 걷는 교회를 위해 기도로 함께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들 안에 이미 깊이 심겨진 그리스도의 생명이 빛을 발하여 지역사회를 넘어 대한민국을 기도로 바꾸고 영원한 생명을 지닌 그리스도의
일꾼들을 길러내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또 목사님을 비롯한 리더십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자카르타 방문
2월21~23일 2박3일간 비자문제로 자카르타에 방문했습니다. 드림이가 태어났기에 새로운 가족을 포함 한 비자에 대해 상당을 받을 겸 자카르타에 두고 온 악기를 가져올 겸, 자카르타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존경하고 좋아하는 형님 선교사님의
소개로 한 컨설팅 회사에서 선교사비자에 대해 상담을 받았습니다. 비자 발급에 대한 모든 조건이 충족되었으나
교단에서 내주는 총 80명의 선교사 인가 중에 제가 그 비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된다면 어느 한
명의 선교사는 더 이상 그 비자로 지낼 수 없다는 사실이 결정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저 또한 그 한 명의 선교사처럼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생각하니 그렇게 좋은 비자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비즈니스 비자에 대해 알아 봤는데 합법적으로 비즈니스를 하려면 최소
2억에서 10억의 자본이 있어야 한다기에 바로 상담을 멈췄습니다. 약간은 김이 빠진 상태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자카르타에 왔다는 소문이 어느 순간 퍼져 예전 자카르타 선교 교회
몇몇 지체들이 모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피자 세 판에 콜라를 사다가 피자파티를 열었습니다. 피자를 먹으며 히브리서 1장을 함께 나누고 각자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전에 함께 사역했던 송 선교사님 댁에 몇몇 지체들과 방문해서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다시 자카르타 선교 교회를 일으켜볼 것에 대하여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저희 가정이
발리로 사역지를 옮긴지 얼마 되지 않아 자카르타 선교 교회가 멈춰졌습니다. 교회지체들은 같은 지역 혹은
옆집에 살면서도 각자 다른 교회에 다니고 있었고 심지어는 교회 출석하는 정도로만 만족하는 듯 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구합니다. 캔미션에 남아계신 선교사님들에게 새 힘을 주시고 주님의 뜻을 이루시길 기도합니다. 선임이셨던 김 선교사님은 지금은 사역자 훈련과 파울루스 고등학교에 집중하고 계시고 김 선교사님과 송 선교사님은
더 이상 팀 사역을 하지 않으신다는 것까지 들었습니다. 정확한 이야기는 잘 모르지만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녜삐 (힌두교 새해)
녜삐 (힌두교 새해)
지난 3월17일은 힌두교 새해 '녜삐'였습니다.올해로 두 번째 맞는 녜삐였습니다. 작년에 설명 드렸지만 간단히 다시
소개해드리자면 녜삐가 되기 3달 전부터 마을에서 구별된 남자들은 '오고오고' 라는 거대한 귀신형상들을 만듭니다. 그리고 녜삐 전 날 저녁7시부터 퍼레이드를 하고 그 귀신형상들을 지정된 장소에서 일제히 태웁니다. 그리고
악귀가 죽었다 생각하고 그 다음날 오전6시부터 24시간이
되는 다음날 오전6시까지 통행이 통제되며 소등을 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함께 기도회를 하자고 분명히 광고를 했는데 각자 어떤 행사들이 있었는지 아무도 나타나지 않아 목사님 가정과 단디(교회사역자) 에만(목사님 친척동생, 자립
할 때까지 교회에서 지낸다고 하나, 목사님과 저는 사역자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과 함께 오전과 오후로 시간을 나눠서 빌립보서 1장으로
4장을 말씀기도 했습니다. 이미 시민권이 하늘에 있음에 그리스도로 살기에 죽는 것도 유익한
복음에 합당한 삶. 하나님의 말씀은 단호합니다. 선과 악, 의와 죄, 생명과 죽음, 천국과
지옥.
우상숭배의 한가운데에서 은혜를
누렸습니다. 마치 방주 안에 있던 노아의 가족처럼...
임마누엘
지난 3월5일에는 임마누엘 교회가 소속된 침례교단에서 주관으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구속 사로 보는 성경해석과 목회관리를 주제로 미국침례교단(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온 Greg sumi 목사님과 David Tatum 목사님이 강사로 세미나가 진행됐습니다. 문론
인도네시아어로 통역이 있었습니다. 세미나가 마친 후 그들이 인도네시아어를 못하기에 어설픈 영어로 어떻게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했는지 와 어떻게 선교사가 되어 임마누엘교회에 있는지를 나누는데 진땀을 뺐습니다. 영어공부의
투지를 끓어 오르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David Tatum 목사님은 취미가 철인 삼종경기와 스킨스쿠버라고
하며 곧 가족들을 데리고 다시 올 테니 그때 다시 교제하자며 페이스북 친구를 맺었습니다. 다시 문법책을
뒤적여야겠습니다. 교회 비영리
사단법인이 막바지 작업 중입니다. 어린이 집과 플레이 그룹, 단과
신학대학 시작으로 법인이 시작됩니다. 1년 이상을 꾸준히 잘 유지하면 정부 보조금도 유치할 수 있고
함께 사역하고자 하시는 단기 혹은 장기 선교사들의 비자도 사단법인에서 해결됩니다. 이 일을 위해 함께
기도 부탁 드립니다. 어린이 집과 플레이그룹장소를 리 모델링 하는데 필요한 재정과 돕는 손길이 채워지도록.. 교회 자체에서 8월 숨바 단기선교를 준비 중입니다. 단기선교사 훈련에 필요한 교제와
교육이 주님의 섭리가운데 진행되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기도제목
기도제목
1. 함께 걷는 교회 코리안나이트 사역을 통해 만난 '차야니'라는 고등학생을 전도 중입니다. 한국문화를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무보수로 교회 밑 카페에서 일하겠다며
매일 같이 와서 일을 돕습니다. 밥 먹을 때도 함께 기도하며 시작하고 마칠 때의 기도도 함께 합니다. 복음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담대히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주님이
친히 만나주시길 기도합니다.
2. 하나님의 은혜로 현지신학교에서 발급해주는 비자를 진행 중입니다. 가족모두의 비자발급까지 처리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주님의 통치를
구합니다. 육아로 고생 중인 고선교사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누림이와 드림이의 건강을 위해서 (드림이는 배앓이 중입니다) 그리고 양가 부모님을 위해서도 기도 부탁
드립니다
3. 4월6일에 비자 발급을
위해 잠시 한국에 들어갑니다. 선교지에서 만들게 해주신 몇몇 곡들을 녹음할 계획이 있습니다. 영혼을 살리는 곡들이 되기를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4월21일(토)에 카다로스 콘서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오직 주님께 영광이 되는
시간이 되기를 갈망합니다. 혹시 참여 하시길 원하시는 분들은 조이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고
합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