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5

샬롬! 사랑과 관심, 기도와 후원으로 인도네시아 땅을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품고 함께 동역해 주시는 동역자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우리 예수님 부탁하신 선교의 열정이 마를 날 없이 늘 넘쳐 나게하실 것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조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타지에서 접한 조국의 부끄러운 이번 소식은 충격적임과 동시에 조국을 위해 기도하게 합니다. 인도네시아 뉴스채널에서도 비선실세 소식을 다루고 있고 임마누엘 교회 교우들과 함께 한국 땅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말들이 많아 이제는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누가 속고 있고 누가 속이고 있는지도 헤아리기 어려운 정세앞에 여러 말로 의견을 낼 수도 있겠으나 여전히 우리가 기억해야하는 분명한 사실은 우리 모두가 죄인이었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3:23-24)
모든사람을 사랑하시지만 죄와는 영원히 함께 하실수 없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공의로 대한민국과 온 열방을 다스리시어 죄인들은 죄를 뉘우치어 자백하고 회심하여 부당하게 취한 이득을 돌려주며 자기 스스로는 죄악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철저하게 알게 되어 주님을 보게 하시고 먼저 믿은 우리들은 이일을 위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힘입어 기도하게 하시어 자격 없는 자에게 값없이 의롭다 하신 그 보혈의 은혜가 온 열방 땅에 선포되게 하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부모님의 방문
 
인도네시아로 나온지 꽉 찬 4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 동안 한 번도 방문하신 적 없는 기도의 조력자인 부모님이 드디어 방문하셨습니다. 그리고 아제르바이잔에서 선교하고 계시는 셋째 외삼촌이 자카르타에서 열린 선교세미나에 참석하셨다가 잠시 시간을 내시어 방문하셨습니다. 담임목회자로 섬기고 계신지라 시간과 재정을 내시기 여려웠지만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시간과 재정이 정확이 채워져서 이번에 방문하시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동네를 비롯한 발리 전역에 세워져있는 우상들과 우상 만드는 집, 잡신들에게 드려지는 숭배행위들을 보신 부모님의 반응을 이미 예상했습니다. 함께 기도하길 원하셨고 더욱 주님 뜻에 따라 사역하기를 축복해 주셨습니다. 함께 임마누엘교회 예배에 참석하여 같은 기도 제목으로 기도하였고 언어는 다르지만 함께 주님을 예배했습니다. 부모님에게도 선교에 열정이 더 강하게 타오르는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인정 많고 손이 크시고 손힘도 쎄신 어머니는 아동부성탄절예배 후 받을 법 만한 위생팩 과자꾸러미 40개를 손수 제작, 주일 예배 후 교회식구들과 나눴습니다. 참고로 그날 출석한 교인은 41명으로 아쉽게도 아들인 저는 제외되었습니다. 하지만 새신자가 등록한 사실은 과자꾸러미에 비길 수 없는 기쁨입니다. 처음에는 누림이가 할아버지 할머니를 낯설어 했는데 피는 알아본다했던가요? 금세 장난도 치고 할아버지 할머니와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뭐 딱히 한 것도 없는데 꿈만 같은 시간은 잘도 흘러갑니다. 함께 드렸던 아침 말씀기도와 부모님이자 사역선배로서의 조언들 누림이의 재롱에 함께 웃던 시간들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함께 보고 느끼고 기도했던 선교지의 경험이 부모님에게 간증이 되어 나누어지는 말씀들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더 많은 선교 헌신자를 세우게 하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임마누엘
 
항상 이맘때면 성탄절 행사와 송구영신예배 준비로 한 껏 들떠있고 모일 때 마다 왁자지껄 거리는 곳. 바로 우리네 교회입니다. 너도나도 우리 주님 성육신하신 날을 축하하고 기뻐하고자 자신에게 주신 단란트를 사용하여 찬양, 꽁트, 데코레이션, 댄스등.. 주님께 드릴 선물을 준비합니다. 가끔 한 배역에 욕심을 둔 두 명 지체가(혹은 그이상)감정 싸움을 할 때도 있지만 주님 사랑하는 열정이 지나쳤다고 생각하면 쉽게 용서 됩니다. K-POP 보이밴드의 군무에 비하자면 세상의 눈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하겠지만 박자틀리고 방향 따로 놀아도 우리 주님 보실때는 이보다 흥겨운 댄스는 없습니다. 댄스와 무언극은 댄스사역을 하셨던 강형구선교사님이 맡아서 지도하십니다. 사실 인내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지금 임마누엘 교회의 모습입니다. 임마누엘교회는 이번 성탄절에 전교인이 브두굴이라는 산으로 갑니다. 24일 아침 출발하여 25일 오후에 돌아옵니다. 기도합니다. 그리고 기도해주십시오. 이번 성탄절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서 각 영혼들과 만나주시어 거듭나며 성령께서 내주하시어 주님의 전인적 통치를 받는 각 성도들이 될 수있기를 우리교회만이 아닌 전 우주적 교회가 다시한번 예수님의 성육신을 깨달아 마치 더럽고 냄새나며 오물 투성이인 마굿간과 같은 내안에 찾아오신 예수님을 영접하여 주님이 내안에 내가 또 주님안에 온전히 연합하여 자격 없는자를 주님의 신부로 교회로 부르신 놀라운 은혜로만 만족하며 그 만족함에 상응하게 행동하며 주님께 더 구할 것도 없이 새 생명 주신 것 만으로 충분하여 훗 날 저 천국에서 주님 존전 앞에 면류관 벗어드리며 거룩하신 하나님과 구속하신 어린양의 보혈만 찬양하게 하실 그 날을 매일 소망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게 하실 주님만 기대합니다. 
    



선교전략
 
이미 알고 계시다시피 인도네시아는 무슬림국가입니다. 다른 종교가 인정되지 않는 중동의 무슬림국가와는 다르게 세속적이지만 중동의 모든 무슬림인구를 합친 수 보다 인도네시아의 무슬림인구가 더욱 많습니다. 이렇게 무슬림 최대국이다 보니 적지 않은 빈곤층의 젊은이들이 테러에 가담하는 것은 일반적인 사례입니다. 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섬이 저희가 살고 있는 "발리섬"입니다. 혹자는 이렇게도 이야기합니다 "발리가 인도네시아였어?"
워낙 세계적인 관광지이다 보니 쿠타, 레기안, 스미냑 해변근처는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열정을 불태우며 다닙니다. 죄의 유혹에 빠지게 하는 것들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아주 큰 오산입니다. 지긋이 나이 든 서양 노인들은 사누르. 짐바란 해변을 선호하며 흰 피부가 빨갛게 익어 벗겨 질 때까지 선텐을 즐기거나 해변을 거닐며 조개 껍떼기 컬렉션을 모읍니다. 하지만 관광지를 벗어난 북부 덴파사르에서부터 발리북부에는 발리인들이 촌락을 이루어 살고있습니다. 그들의 종교는 발리 힌두이며(인도힌두와 다름)오래전부터 전통종교로 자리잡은 발리힌두는 발리인들의 삶에도 깊게 스며들었습니다. 서양 선교사들이 복음들고 발리에 들어온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바뀌지 않는 발리 때문에 실패감을 안고 본국이나 다른 곳으로 돌아가는 선교사들을 적지 않게 보게 됩니다.
발리에서 회심자는 전 재산을 두고 촌락을 떠나야하며 가족과 끊어져야합니다. 이 때문에 복음을 들었지만 여전히 힌두교 안에 살고 있는 발리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재산과 가족들을 버려두고 떠난 회심자들을 위해 그들이 거할 임시 처소와 일자리 창출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발리 장애우들을 위한 사역이 필요합니다. 일부 발리인들의 장애에 대한 생각은 이렇습니다. 한 집안에 장애를 가진 아이가 태어납니다. 그 아이의 장애가 고칠 수 있든지 고칠 수 없든지 그대로 방치합니다. 이유는 아이의 장애가 그 집안의 부요를 가져온다고 믿는 전통신앙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몇몇 장애는 초기에 교육 혹은 치료로 고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부분에 임마누엘교회와 연합하여 사역하길 원합니다. 아직 자유롭게 예배 할 공간도 확보 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정확한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이일을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마음껏 예배할 수 있는 예배공간이 생기면 주중에는 교실로 사용할 것입니다. 최소 10명의 정신지체아동 혹은 장애아동이 모여지면 비영리 법인을 설립할 수 있습니다.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치료와 교육이 문론 필요하겠지만 부모의 동의하에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것입니다. 복음을 들은 아이에게 하실 일은 우리 주님의 몫입니다. 아무리 그들의 전통종교가 부모들에게 장애아동을 통해 부를 쌓을 수 있다고 가르친다한들 아이의 부모는 그 아이가 온전해지기를 무엇보다 원할 것입니다. 이일에 저희 가정과 임마누엘교회가 주님 경외함으로 섬기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이 공간을 조금 더 허락해 주시면 발리 회심자를 위한 임시 처소를 준비할 계획으로 기도중입니다. 임시처소에서는 세례(침례)교육과 제자훈련(거듭난 삶)을 진행할 것입니다. 매일 발리를 위해 기도할 때 마다 이 생각을 멈출 수 없습니다. 발리 땅보다 더 악독했던 한국 땅, 수많은 선교사들이 조선 땅 한번 밟아 보기도 전에 배를 불태워 버렸던 땅, 나무, 돌, 달, 해등 피조물을 섬기며 우상숭배 했던 땅.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조선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자 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신 하나님의 열정이 한국 땅을, 한국 교회를 지금까지 사랑하셔서 세계에서 선교사를 두 번째로 많이 보내는 나라가 되게 하신 주님의 선하심과 성실하심을 봅니다.
자기 손으로 만든 우상을 팔고 그것들을 숭배하는 발리땅을 볼때,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기억하게 됩니다. 아브라함역시 그의 친척 아비 집에 거주할 때 하나님을 몰라 우상 만들던 집에서 태어나 우상 만드는 일하다가 주님 음성 듣고 그곳을 떠나 주님께서 지시할 땅으로
목적지도 모르는 나그네가 되었습니다.
발리땅에도 주님 찾으실 아브라함과 같은 한사람이면 충분하겠습니다. 그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이 발리땅에 그 생명력 있는 복음이 인도네시아 전역에 그것을 넘어 온 열방 땅에 흘러 넘치게 하실 주님만 기대합니다. 이 일에 우리가 함께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기도응답
 
1. 예배처소에 대한 재정이 아직 채워지지는 않았지만 릴레이 금식 기도자가 채워졌습니다.
2. 비지니스 비자에 관한 스폰서와 서류가 모두 준비되었습니다. 진행하면 3월-4월안에 발급이 완료됩니다.
 
기도제목
 
1. 단기팀을 위해
- 12월28일-1월3일 순회선교단 선교관학교팀과 동남아지부에서 방문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발리땅을 품고 기도하게 하소서
- 다른 선교사님들과의 연합, 차량이동과 모든 순서의 시종을 주님 보호해 주시길 기도해주세요.
2. 자카르타 공동체를 위해(JMC/파울루스고등학교/CAN MISSION)
- 선교사님들 가정을 오직 주님의 말씀으로 세우시고 그 사역을 통해 주님 영광 받으시기를
- CAN MISSION 아이들에게 연락이 왔었습니다. 예배모임이 지속적이게 하시고 갈급합없는 풍성한 은혜를 주님친히 공급하시길
 
3. 임마누엘 교회를 위해
- 12월24-25일 브두굴지역에서 성탄절을 지냅니다. 40여명의 대가족이 이동합니다. 안전을 위해 기도부탁드려요.
- 1월1일 예배후로 예배공간을 비워줄 것을 통보받았습니다. 새로운 장소로 옮겨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어디로 이동하든지 예배를 멈추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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