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0

 샬롬! 하나님 아버지의 죄인들을 향한 끝이 없는 용서와 사랑과 예수그리스도의 갚을 수 없는 대속의 은혜와 희생, 성령님의 지금도 아낌없는 도우심이 인도네시아 사역지를 포함한 열방의 구원을 소망하며 그리스도의 오심을 함께 기다리는 교회공동체와 한 몸된 지체들에게 날마다 풍성한 고백되기를 소망하며 지난 선교지 소식을 나눕니다.



먼저 조국 땅의 안타까운 지난 소식들을 이국에서도 전해들으며 함께 기도했습니다. 누구도 원한적 없는 책임자없는 사고들... 그틈을 타서 기어코 편을 가르는 정치, 언론...결국 분열로 이어지는 움직임들을 보며 기도와 변화가 필요한 때 임을  더욱 실감하게됩니다. 분명한 사실은  변함없이 그리스도의 신부된 교회는 혼란에 때에 화자되는 색깔논란현상에서 어느쪽도 아닌 살아계신 말씀편에 서야함을 더욱 절실히 느낍니다. 예수께서는 율법학자와 바리새인들의 입장에서는 난데없는 진보주의자셨고 죄인들에게는 더 말할 나위 없는 보수셨습니다. 그 기준은 말씀이셨고  곧 말씀이 육신이 되신 완전하신 하나님이자  하나님의 형상의 참된 모형이셨던 그분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말씀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의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 다가오는 성탄을 기념하며 죄 가운데 오신 그리스도를 깊이 누리며 다시 한번 구속의 은혜를 회복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한복음 1:14)


로테, 쿠팡 단기선교

늘 동역해주시는 교회공동체와 동역자분들의 기도의 힘을 충분히 누리며 지난 로테섬과 쿠팡섬 단기선교를 은혜가운데 무사히 마쳤습니다. 같은 인도네시아 이지만 지역 언어와 문화로 여전히 낯설기만한 인도네시아의 최남단 로테와 쿠팡을 다녀왔습니다.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부흥회와 청소년, 청년 세미나를 통해 총3명의 헌신자가 발리로 초대되어 야간 신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낮에는 시온 이발소에서 이발기술을 익히고 오후에는 신학교에서 신학을 배웁니다. 3명의 남학생 모두 4년간의 학업이 마치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고향교회에 목회를 이어갈 친구들입니다. 로테섬과 쿠팡섬에 영적 부흥을 위해 준비되어가는 신학생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이번 단기선교를 계기로 로테섬에 선교팀이 머물렀던 야곱 목사님 집에서 부터 유치원을 세우게 됐습니다. 동네에 아이들은 많은데 유치원이 없다는 말을 듣고 유치원을 세울 것에 대한 동일 한 마음을 주셔서 기쁨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아직은 번듯한 장소도 없는 이름만 가진 유치원이지만 야곱 목사님 집에 모인 아이들의 유치원복은 이미 준비되었습니다. 로테섬에 다음 세대를 키워낼 귀하고 선한 사역이 진행되는 대로 다시 소식을 나누겠습니다.


스타라이프

단기선교 후로 교회에도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먼저는 아동부 성경캠프를 진행했고 다음은 청년들과 새신자들을 대상으로 복음캠프를 진행했습니다. 12일로 진행된 아동부성경캠프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주제로 누가복음 15장 탕자 비유로 진행되었습니다. 육신의 부모와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아 부모님의 마음을 오해하는 동시에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또한 오해하고있는 아이들에게 먼저는 하나님 사랑에 대해 회복의 시간이 되었고 부모님과의 관계 안에도 회복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청년들과 새신자를 대상으로 한 복음캠프의 명칭은 "앤카운터(만남)캠프"였습니다. 복음의 전체적인 내용을 짧은 시간에 다루기 버거웠으나 성령께서 친히 이해 시켜주실 것을 믿음으로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27명의 참석자 중에 새신자 5명의 결신자가 나왔습니다. 특별히 기도 부탁드리고싶은 것은 5명의 결신자중 2명은 힌두교에서 결신한 모녀입니다. 캠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밤, 돌아가신 시부모님이 꿈에 나타나 예수를 따르지 말것을 경고하여 두려움에 교회를 나오지않고있습니다. 지난 주에 심방을 했으나 변변치않는 사람의 언어로는 마음을 돌리기란 어려운 일임을 알고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딸(마야)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매주 교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마야자매의 어머니(아유)를 위해 기도해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 주님께서 친히 만나 주시고 캠프동안 들었던 진리를 깨닫게 해주시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주셔서 누가 말하여 믿는것이 아닌 스스로 주님을 체험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 여자에게 말하되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로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라 하였더라"(요한복음 4:42)


시온이발소

할렐루야! 기도의 응답으로 시온 이발소 1호점이 우여곡절끝에 지난 10월 드디어 오픈했습니다. 특별히 시온 이발소 1호점은 사랑하는 한국 교회 공동체 권사님께서 기도중에 목적 헌금으로 동역해주셨습니다. 주님이 친히 갚으시고 복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로 인해 2명의 현지사역자가 직업을 가지고 교회 사역도 감당하는 텐트메이커 혹은 일터 교회로서의 사역을 감당할수있게 되었습니다. 10-11월의 첫열매를 주님께 드리고 본격적인 텐트메이커의 사역이 시작됐습니다. 감사하게도 단골 손님들도 부쩍 늘어서 지난 금요일 저녁에 만 30여명의 머리에 안수하며 이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2호 점 오픈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시온 이발소 사역의 목적은 현지 사역자의 자비량 사역과 현지교회의 재정 독립과 현지 선교를 위함입니다.


모세 프로젝트

시온이발소의 설립 취지는 '모세 프로젝트'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야고보서 1:27) 시온이발소의 수익 중 10%는 십일조로서 현지교회로 돌아가고 10%는 현지선교를 위해 사용됩니다. 스타라이프 교회, 에노스 전도사가정이 입양한 모세를 시작으로 모세 프로젝트는 또 다른 모세들을 말씀과 기도로 양육하여 다음세대를 위한 모세와 같은 리더십으로 키워내길 소망하며 키워내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웃섬 자카르타에서 부터 믿음의 동역자인 루디아와 같은 자매님이 3명의 모세들을(모세, 케넷, 데렌)돕고 계십니다. 이 또한 주님께서 친히 기억하시고 넘치게 채우실 것을 소망합니다. 우리 모세들이 말씀 안에서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랄 수 있도록 함께 손모아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인도네시아 키즈랜드

발리의 수도 덴파사르에서 외각에 자리 잡은 달룽이라는 지역에 콴지라는 작은 마을에서 매주 주일 3시에 모임을 갖은 인도네시아 키즈랜드는 그야말로 사랑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2%를 제외한 아이들의 대부분이 힌두교와 무슬림배경의 아이들입니다. '씨뿌리는 자의 심정(126:5)'의 사역임을 알고 시작한 터라 물주기에 바쁘지만 주님 친히 빛 주시고 기르고 계시기에 아이들이 모여드는 시간이 기쁨이 됩니다. 한 가지 바라는 것은 이 모임이 진정 예수님 때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인 선교사가 있어서가 아니라 즐거운 시간과 간식이 아닌 예수님으로 가득 차는 시간. 먼저는 저희 부부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역이 루틴이 되지 않도록, 때우는 사역이 아닌 예배자로서 함께 예배하도록 선교사로서 사랑하도록.. 그리고 우리 IKL아이들을 통해 가정이 구원받고 이 자그마한 동네가 복음을 알게 되며 발리를 넘어 열방이 주님의 영광을 보도록...


패트라버르캇

패트라버르캇 학교에서의 이번 학기 한국어 수업을 은혜로 마쳤습니다. 패트라버르캇 학교와의 사역은 계속되겠지만, 수업은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오는 더 유능한 사역자가 그 자리를 채우게 되어서 오히려 마음이 안심이 됩니다. 앞으로는 패트라버르캇 학교와 한국에 있는 초, 중학교와의 문화교류협력을 추진하는 일에 관심을 두고 사역을 감당하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초, 중학교 단기 선교팀이 발리로 방문해 주신다면 패트라버르캇 학교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CCM수업

발리 현지 신학교 CCM 수업 학기도 은혜로 잘 마쳤습니다. 총 두곡의 찬양을 작업했습니다. 주님 허락하심 안에서 한국어로 번역이 가능하다면 인도네시아 버전과 한국어 버전을 작업하여 핸드메이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별히 이번 학기에는 출타 중인 한국 선교사님을 대신하여 고은선 선교사가 신학생들에게 기초 반주법을 지도했습니다.

핸드메이드

잠시 멈춰졌던 핸드메이드 사역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첫 번째 작업으로 작년 발매한 '마굿간에 오신이유'를 인도네시아로 번역하여 녹음과 촬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찬양중 나누고 싶던 'bagaikan tanah kering'이라는 찬양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작업했습니다. 놀랄만한 실력이 아니라서 부끄럽지만 주님을 향한 찬양을 나누고 싶은 마음만큼은 간절합니다. 한 영혼이라도 찬양을 통해 함께 예배할 수 있기를 바라며 핸드메이드의 미디어 사역을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https://youtu.be/miciHCQFoCA - 마굿간에 오신 이유 (인도네시아어 ver)

https://youtu.be/THrou9BleP4 - 넘쳐나네 (인도네시아 찬양, 한국어 번역)

 

기도제목

1. 선교소식을 보내는 지금은 아주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사실 편지로 소식을 전하기가 어려울 만큼 몸과 마음의 여유가 없는 올 한해였습니다. 팬데믹에서 앤데믹으로 넘어가면서 이민국 시스템이 바뀐 터라 예측 못 한 가족들의 비자에 문제가 생겨 인도네시아에서 나갈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러 오가지도 못 하고 말레이시아에서 비자가 나올 때까지 아이들과 함께 3주를 떠돌아다니는 신세도 겪었습니다. 지금도 비자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각지에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리고 곧 다가오는 비자 연장도 잘 해결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지난달 복음캠프가 끝나가는 무렵 가족 전체가 육체적으로 고생을 조금 했습니다. 큰아이 누림이가 화상벌레(톰캣)에게 쏘여 고생하고 있을 때, 막내 아이 드림이가 수족구에 걸려 1주일간을 앓았습니다. 그 와중에 온 가족이 코로나에 결려 특히 아내 고은선 선교사가 고생을 많이 했고 코로나 중에 시온 이발소 리모델링 작업을 했습니다. 육체적인 약함 때문에 선교 사역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3. 인도네시아는 성탄절 행사가 많이 있습니다. 교회들이 정확히 1225일에 성탄 예배를 드리지 않는 이유는 테러의 위협으로부터 안전 하고자 함입니다. 지난주에 이미 서부 자와섬 반둥의 경찰서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예정된 사역지 성탄 예배는 패트라버르캇1213-15, IKL 1215, 스타라이프 교회 1225일 입니다. 모든 교회와 사역지가 테러로 부터 안전하게 성탄을 축하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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