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0
샬롬^^ 평안하신지요?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서울의 더위가 아프리카 소말리아의 더위를 뛰어 넘었다는 웃기는 이야기지만 차마 맘 놓고 웃을 수 만은 없는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도대체 가늠 할 수 없는 이상기후나 기도 할 수 밖에 없는 열방의 소식들은 우리로 하여금 아무런 소망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듯 한 착각가운데 빠지게도 합니다. 마치 우리 스스로 믿을 수도 예상 할 수 도 없는
흔들거리는 우리 자신의 마음처럼, 그렇게 망가져버린 우리의 심령가운데 찾아와 주신 주님. 죄로 인해 완전히 망해버린 피조물을 다시 회복시키시고 교제의 대상으로 삼으시고 친히 거하시는 처소로 삼으시려고
아들을 내어주셔서 회복시키신 하나님의 사랑은 모든상황 가운데에서도 변함없이 우리에게 산 소망이 되십니다. 모든
열방과 민족이 구원을 받기까지 쉬지 않으시는 주님의 마음을 알아버려서, 보내는 선교사로 또 보냄 받은
자로 결국 주님의 선교가 완성되어 다시 오시겠다 약속하신 그날이 속히 오기를 오늘도 기다리고 있는 사랑하는 동역자들께 지난 선교지 소식을 전합니다.
핸드메이드
지난 번 비자 만료로 인해 한국에서 지내는 한 달여간 아내와 함께 묵상하며 끄적였던 노래들을 작업 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작업은 천안에 위치한 조이코리아 선교회 녹음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제대로 된 악보도 없는 스케치 같은 노래 위에 고맙고 사랑하는 친구들이 이쁘게 채색을 입혀주었습니다. 젖 먹는 아이 업고 녹음한다고 열정을 불태운 고은선 선교사, 녹음스케줄
맞춰 아이들 봐주시러 동행해 주신 장인 장모님, 녹음실 비용 하나도 못 내는데 밥까지 사주시면서 응원해주신
조이코리아 선교회 맹승주 목사님과 사랑하는 동역자들. 이 모두의 연합으로 음악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곡 녹음이 마쳐질 즘 인데도 팀 이름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이것
저것 붙여보던 중 함께하던 식사 중에 맹승주 목사님이 붙여 주신 이름이 꼭 마음에 들었습니다. '핸드메이드' "그러나 여호와여, 이제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이사야64:8) 주님의 손으로 지어진 피조물. 창조하신 목적에 맞게 찬양
하는 자로 구원하신 은혜를 높이는 찬양을 영원 영원히 받으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8월 초부터 12월까지 디지털 싱글 형식으로 한곡 씩 꾸준히 발표 될 예정입니다. 함께
은혜 나누는 찬양이 되길 소망합니다.
새로운 보금자리
지난 달 15일 고은선 선교사와 누림이와 드림이가 발리로 왔습니다. 처가 집 식구들도 휴가를 모아 함께 동행 했습니다. 그 동안 교회에서 지냈던 터라 새로운 보금자리가 필요했습니다. 주님께서 구하던 재정을 허락하셨고 은혜로 1년 동안 거할 처소가 구해졌습니다. 힌두인들과 무슬림들이 함께 거주하는 동네입니다. 선교지로서 알맞은 동네를 허락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특히 누림이가 발리 집을 좋아합니다. 이번에 새로운 동역 선교사가 함께 합니다 문화예술 선교사이자 처제인 고은실 선교사입니다. 9월부터 언어 학교에서 인도네시아 어를 배우게 됩니다.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 새로운 처소에서 친히 행하실 일을 기대합니다.
찐따들의 행진
순회선교단 선교사관 학교에서 아웃리치를 왔습니다. 일정은 6/21~7/17 숨바, 발리, 람풍(수마트라 섬)의 일정이었습니다. 선교사관 학교팀은 6개월간 합숙훈련을 하며 그리스도의 군사로 훈련을 받은 팀입니다. 그런 그리스도의 군사들 스스로 부르는 별명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바보', 혹은 '찐따' 입니다. 스스로 나름 똑똑하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이 철저하게 스스로에게 절망하며 얻어진 별명입니다.(실제로 팀원 중에 2분이나 교직출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팀원들이 인도네시아에 와서 새로이 알게 된 단어가 있었습니다. '찐따'(cinta)는 인도네시아 말로 '사랑'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팀원들은 그때부터 팀 별명인 '찐따'가 사랑스러워 졌습니다. 스스로를 하나님의 바보 같은 사랑을 받은 사람들이라며 서로를 사랑스럽게 '찐따'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 죄로 인해 멸망 받아 마땅한 자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독생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신 인간 측에서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그 바보같이 불 같은 사랑을 받은 '찐따'팀은 숨바 섬 일정을 마치고 역시나 '찐따'인 제가 있는 발리에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발리 최초의 교인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 '블림빙사리'에서와 '임마누엘교회에서 진행한' 두 번의 복음캠프, 9명의 팀원들을 세 팀으로 나누어 함께 한 현지 가정 셀 모임. 그리고 임마누엘 교회 교인들과 함께한 느헤미야 기도. 하나님의 사랑을 생명으로 받은 9명의 증인들을 통해 나누어진 복음이 교인들에게 전해졌고 그 복음에 반응하는 증인들이 또 일어났습니다. 복음 캠프를 통해 우리 스스로가 얼마나 하나님께 반역한 죄인이었음이 분명하게 드러났고 우리를 향한 십자가의 그 사랑이 얼마나 큰지 또 우리를 어떻게 회복시키셔서 어디에 앉히셨는지 그리고 결국 우리가 해야 하는 선교에 대한 것 까지 복음을 나누고 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놀라운 은혜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임마누엘
선교 팀이 돌아간 후에 교회 안에 작은 움직임이 일어났습니다. 몇몇
리더십이 찾아와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이었습니다. "은혜 받은 후 그대로 만족하고 만다면 언제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러니 교회에서 지속적으로 이 복음에 대해 배워야 하고 복음 캠프를
계속해야 합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마침, 숨바 섬의 한 교회 청년부에서 소문을 듣고 10월에 복음캠프를 열어
줄 것을 요청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솔레만 목사님이 직접 "복음
스터디를 통해 리더십들이 복음에 대하여 준비 되어야 할 것"에 대하여 이야기했습니다. 12챕터로 진행될 복음 캠프 자료를 번역하고 교인들과 함께 나누는 이 일에 주님 친히 행하시기를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길고 길었던 교회 교육법인이 마지막 단계인 세금 문제만 통과되면
허가가 납니다. 교회 건물 렌트비 총액에 10%인 약170만원이 세금으로 부과되어 함께 기도 중에 있습니다. 교회법인 교육기관을
통하여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2. 교회 안에서 진행 될 복음 스터디와 교제번역과 10월에 있을 숨바 섬 단기선교를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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