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9

샬롬! 사랑과 관심, 기도와 헌금으로 함께 동역하는 사랑하는 믿음의 공동체 여러분께 문안합니다.
 
복되고 기쁜 성탄 되셨는지요? 주님 주시는 기쁨과 평안으로 새해를 맞고 계신지요?
더는 소망이 없을 것 같은 어지러운 소식들 가운데도 여전히 주님은 소망 있다 말씀하십니다.
"모든 산 자들 중에 들어 있는 자에게는 누구나 소망이 있음은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기 때문이니라" (전9:4)
지금 상황과 환경이 어찌하든지 영적으로 한 없이 무너져서 반복되는 죄된 습관과 연약함에 스스로 질려서 고개를 들 수 없는 상태라 할지라도 살아있기만 한다면... 비참하게 넘어져 있다가도 우리 주님 부르시는 음성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생명으로 반응 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여전히 소망있습니다. 아무리 건망증이 심해서 깜빡깜빡 잊어버려도 절대로 잊어버릴 수 없는 것, 죽을 수 밖에 없던 이 죄인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건져주신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은혜 입은 죄인으로서 나 죽고 예수 사는 새 생명으로 날마다 부르심에 반응하여 나아가 주님 주시는 기쁨과 승리를 만끽하는 저와 동역자들의 하루 하루가 되기를 소망하며 소식을 전합니다.
 
성탄절과 외부사역
 
임마누엘교회는 지난 24-25일 1박2일간 브두굴이라는 발리의 산간지방에서 성탄절을 보냈습니다. 24일 저녁식사 후 예배로 시작해 2부 순서는 청년부의 댄스와 퍼포먼스, 남성 중창단과 여성 중창단, 이외에도 악기연주와 함께 연합하는 강형구 선교사님과 정승희 선교사님의 재즈댄스와 부채춤까지...2부 순서 후에는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는 축복기도 순서를 가졌습니다. 아이들과 어른들은 먼저 잠이 들고 청년들은 모닥불을 피우고 수다를 떨며 생선과 옥수수를 구워먹었습니다. 비록 중간에 음식을 하는 주방에서, 예배공간을 셋팅하는 가운데, 누구는 일하고 누구는 놀고 있다는 이유로 의견이 달라 작은 충돌은 있었지만 변함없는 사실은 주님을 예배하러왔다는 사실이였습니다. 25일 새벽예배와 주일 예배까지 은혜 넘치는 시간이 였고 순서 순서마다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의 의미 다시한번 되새기는 복된시간이였습니다. 26일은 불신자를 포함한 한 숨바지역공동체(예를들어 경북 안동에서 지내는 전라도 순천지역 사람들모임)에서 성탄절 행사를 하는데 임마누엘 교회 찬양팀을 섭외했습니다. 주님 찾으시려는 한 영혼이라도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는 음향 엔지니어를 찬양팀은 찬양인도와 악기연주를 강선교사님과 정선교사님은 팝핀댄스와 부채춤으로 솔로몬목사님은 기도로 각자에게 주어진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죄의 식민지로 완전히 지배 당해버린 이 땅(곧, 나)에 거룩하고 완전하신 태초부터 계셨던 말씀이 육신을 입고 오셔서 대속물로 그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기꺼이 그 사랑을 죄 가운데로 던지신 놀라운 사랑. 사실 이 사랑을 전부로 받았다면 이웃을 사랑하는 부분에서 머뭇거릴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임을 알게 되는 순간, 그토록 사랑할 수 없는 이웃이 어떤 면(혹은 많은 면)에서 나 보다 낫다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매일같이 그 십자가의 은혜를 더욱 기억해야합니다. 성령의 인도로 성경전체에 기록된 하나님의 사랑의 결정체인 예수님이 말씀을 펼 때마다 보여지기를, 그래서 죄 되었던 나를 구원해주신 그 기쁨의 감격이 멈출 수 없기를..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 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5:39)
훗 날 우리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이든지 혹은 우리에게 주어진 생 마감하고 주님께 가는 날이든지 결국 보좌 앞 에서 영원히 불려 질 찬송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께 있도다"(계 7:10) 그 날까지 매일의 제 찬양과 고백이 되고 한 믿음을 가진 동역자 여러분의 찬양과 고백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소망합니다. 마라나타!


 
 
단기 선교팀
 
신실하신 주님의 계획하심으로 순회선교단 선교관학교 아웃리치팀(8명)과 동남아지부 선교사님 두 분과 함께 연합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셨습니다. 발리에 온지 8개월밖에 안된지라 팀을 받을 만한 여유도 자신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부 선교사님께 "아직 어린 선교사라 자격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답하셨습니다."언제는 우리가 자격있었던가요? 주님이 자격이시죠." 그래서 "아멘"으로 화답했습니다. 어설프면 어설픈 대로 주님이 쓰실거니까! 선교관 학교팀은 존경하는 선배 선교사이신 함춘환 선교사님과 함께 자카르타 한센인 마을, 자바섬에 있는 말랑 지역에서 사역을 하고 숨바섬 개척교회 사역 후 발리로 왔고 동남아 지부 선교사님들은 북부 보르네오섬(깔리만딴) 사바주와 코타키나발루, 부르나이공화국, 깔리만딴 반자르마신을 거쳐 발리로 오셨습니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팀원들이 도착 후 하룻 밤이 지나고 어느 정도 정신이 들자 모임시간에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여기서 어떤 사역을 하세요?" 그 질문은 제 자신에게 다시 질문 되어졌습니다. "여기서 대체 무슨 사역을 하고 있지?" 사실 상 뭐 이렇다 할 사역이 없습니다."아침에 일어나서 말씀기도하고요, 아침 먹고 아기랑 놀아주고요, 점심먹고요, 현지교회 예배모임있으면 가고요, 저녁먹고 아기랑 싸우고요 자기 전에 기도 24.365하고 잠이 듭니다."진짜 하는 게 별거 없어서 말하면서도 참 싱겁다 생각하면서 대답 했는데, 한 지체의 발언을 통해 주님은 다시한번 제안에 다시 불씨를 일으키셨습니다. "그냥 여기 십자가의 증인으로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시는 한 지체의 말에 힘이 솟았습니다. 뭐 누구나 다 알만한 이렇다 할 큰일 못해도 예수보혈로 새 생명 얻은 자로 제대로 살기만 한다면... 구원과 함께 이미 받은 자녀 된 특권으로 열방을 위해 주님이 친히 일하시도록 내 몸이 기도하는 집이 되는 것이면 충분하겠구나.. 기도하면 주님이 일하십니다. 사실 기도 안 해도 주님은 여전히 일하십니다. 하지만 기도하면 주님이 일하시는 것을 볼 수있고 주님이 열방가운데 행하시는 일을 보면서 주님과 함께 웃기도 하고 함께 울 수도 있습니다. 발리 땅 밟기 기도와 임마누엘 교회와 연합, 발리한인교회에서의 예배, 새벽녘 해변에서의 기도등 여러가지 해프닝도 많고 짧은 시간 정도 많이 든 팀원들을 생각하면 한 집사님의 나눔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이전에 예수님을 몰라 굿도 하고 젯밥도 놓고 명절에 고수레(고시래)도 했었노라고 이제는 예수님 믿고 단기선교 왔는데 발리사람들이 그 일을 똑같이 하는 모습을 보니 지난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차마 볼 수가 없다며 발리가 바로 자기였다고, "저들이 예수님을 몰라서 그래요. 예수님 발리를 용서해주세요." 라며 우시던 모습. 그 모습이 어찌나 예수님을 닮아가고 있으신지...그 고백을 듣는 모두가 함께 울었습니다. 기도로 함께 싸워 주십시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저희는 여기서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아내겠습니다. 결국 우리로 하여금 모든 영광 받으실 주님만 기대합니다.


 
임마누엘 교회
 
임마누엘교회는 매월 첫째 주에 성찬식을 합니다. 주님의 살과 피로 구원받은 '나' 라는 존재가 주님의 희생을 기억하는 성찬식에 참여할 때면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이 상기되어 집니다. 현지교회에서 교우들과 함께 주님의 살과 피를 기억하며 나누는 성찬식은 조금은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지난달에는 성찬위원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분병과 분잔을 하려는데 주님이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주님이 나를 사랑하시듯 이 빵과 포도음료를 받는 교우들을 동일하게 사랑하고 계심을 알게 하시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왔습니다.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고전11:26)
예수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이루어진 한 몸된 우주적 공동체인 주님의 교회, 이것은 개념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실체입니다. 내안에 주님이 살아계셔 그 토록 바뀌지 않던 자가 이 만큼이나 바뀌었습니다. 부정할 수 없는 이 사실은 동일하게 한 피받아 한 몸이룬 공동체, 지체 가운데 다름없는 고백으로 증거됩니다. 환경이나 지역, 피부색과 언어를 뛰어넘는 완전한 사랑은 단언컨데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느니라."(골3:11)
만유자체이신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내안에 분명하게 살아계시듯 그 주님께서 지체를 사랑하시고 그안에 살아계십니다. 말씀 앞에 서면 용서하지 못하나 이해 할 수 없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벧전4:8)
죽어 마땅한 이 죄인을 주님이 십자가로 먼저 사랑하셨습니다. 이 십자가의 은혜가 우리에게 삶의 전부가 되고 말뿐 아닌 삶으로 살아질 때, 인도네시아 교회를 비롯한 한국교회, 세계열방의 교회를 십자가의 복음으로 연합시키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비록 작은 교회이지만 임마누엘 교회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함에 있어 본이 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이미 지난 편지에 전해 드렸다시피 1월1일이 후에는 교회공간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 통보를 건물 주로 부터 받았습니다. 하지만 감사한 것은 지금 교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교회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건물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재정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점만 제외하면 아주 기쁜 소식입니다. 먼저 기도부탁 드립니다. 혹시 마음 주시고 재정이 가능하신 분에 한하여 헌금 해주시면 임마누엘교회를 세우는 일에 주님의 이름으로 사용하겠습니다. 1년에 25주따(한화 약 230만원)로 최소 3년 계약입니다. 그래서 총 75주따(한화 690만원)의 재정이 필요합니다. 3일전 목사님과 둘이서 교회공간으로 사용할 수있는 건물 주변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적지 않은 가구가 살고 있는 곳이였고 대부분이 힌두교도인 발리인들 밀집지역입니다. 목사님과 저에게 동일하게 이 지역을 위해 기도 할 마음을 주셨습니다. 교회 건물이 이곳에 허락되지 않을지라도 전도 대상 지역이 될 것이지만 교회 건물이 이 지역으로 허락 된다면 임마누엘 교인들도 함께 이 지역을 위해 섬기게 될 것입니다.
HTTPS://GOO.GL/MAPS/kW5kGTEktAz 구글지도입니다. 검색하셔서 주변을 둘러 보시면서 기도해주세요. 빛이 없는 곳에 예수생명 있는 자가 들어가게 되면 그 어둠 가운데 그리스도의 빛으로 하여금 생명의 빛이 세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임마누엘 교회를 통해 주님께서 이일을 증거로 세우시길 소망합니다. 사실 재정만 채워진다고 쉽게 해결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지역 기관으로 부터 교회허가를 받는 일도 만만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주님이 허락만하시면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님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건물주에게는 교회가 이전할 수 있는 2주의 기간을 달라고 이야기한 상태입니다. 함께 주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기도응답
 
1. 성탄절예배와 단기선교가 은혜가운데 마쳤습니다.
2. 저희가정은 아주 건강하게 잘지내고 있습니다.(누림이도 쑥쑥 자라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자카르타 사역을 위해
- 선교사님들 사역과 가정과 건강을 위해
- 파울루스고등학교가 올해부터 전문인선교사 훈련학교로 바뀐다고 합니다.
- CAN MISSION 대학예배모임이 지속적이고 열정적으로 주님 앞에 드려지도록
 
2. 임마누엘교회
-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본이 되는 교회로 세워주소서
- 교회이전에 필요한 재정을 채워주시고 교회허가가운데 주님 일하소서
- 올해 9월(미정)숨바섬 단기선교를 위한 제자훈련과 전도훈련 가운데 영적 용사들을 일으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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