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9

샬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해 우리 육체와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고 주님의 마음을 품어 인도네시아 선교사역에 함께 동역하시는 지체와 공동체에게 지난 선교지 소식을 함께 나눕니다. 이곳에서도 조국 땅의 소식을 듣습니다. 지난9월 12일 경주 땅에 일어났던 지진소식은 충격에 머물러 있지 않고 조국 땅과 교회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 할 계기가 됐습니다. 초조함과 걱정가운데 주님은 아침 말씀기도를 통해 위로와 소망을 허락하셨습니다.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시11:3) 터가 무너지는데 의인이든 죄인이든 도체대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의인이 해야 할 것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터가 무너지고 있는 와중에도 말입니다. "여호와께서는 그의 성전에 계시고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의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의 안목이 그들을 감찰하시도다"(시11:4) 어떠한 상황과 환경 혹은 어떤 문제 가운데에서도 의인이 해야 하는 일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 입니다. 이것은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뿐만 아니라 선교지에 있는 저희에게도 동일하게 흔들리지 말아야 할 믿음의 뿌리와 같습니다. 믿음의 뿌리가 흔들려 빠져 버릴 것 같은 치열한 삶 가운데 살아가면서도 우리가 주안에서 사랑으로 문안하고 여전히 믿음 안에 거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주님의 강하신 손이 붙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번 소식 역시 주님의 손이 여전히 저희 가정을 붙들고 계심을 증언하는 소식이 되길 바라고 주님께만 영광 돌리며 주님이 행하신일들과 행하실 일들로 주님과 함께 기뻐하며 다시 한 번 열방이 주님께 돌아올 것을 기대하며 소망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여전히 부족하고 늘 실수투성이인 젊은 선교사 가정과 동역해주시는 주님의 신부된 교회와 공동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발리냐? 족자냐? 3여 년간의 지난 자카르타 사역을 정리하고 발리로 오게 ...